COEX에서 열린 BIO KOREA 2025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행사는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특히 2025.5.8.일 개최된 Johnson & Johnson JLABS Korea 1주년 기념 세션에 초대받아 특히 아태지역 인큐베이션 및 스타트업 지원에 관한 중요한 논의들을 직접 들을 수 있었습니다.
JLABS Korea 세션: 인큐베이션의 도전과 기회
JLABS Korea는 제약바이오 스타트업을 인큐베이션하고 투자 기회를 창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세션에서는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단연 JLABS Korea의 존 최(John Choi) Head of Korea의 한국 내 인큐베이션의 도전과 해결 방안의 소개였습니다.
한국에서 인큐베이션이 직면한 주요 과제로는 사실상 '언어 장벽(Language barrier)'이라 하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또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대상을 명확히 알고 철저한 사전 조사(Do your homework)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베이스 정리나 IR을 위한 자료를 면밀히 정리하고 있지 않고, 투자나 협력관계를 취하기 위해 연락을 취하는 회사에 대한 탐구나 깊은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또한, 한국 보건복지부(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에 기대되는 역할도 언급되었는데,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촉진하기 위한 좋은 자료의 기초가 되는 데이터 소스를 구축하여, 결국 글로벌 파트너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핵심 데이터를 만드는 것을 도와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반드시 최고경영자(C-level)와 직접 접촉할 필요 없이 내 프로젝트/파이프라인에 가장 관심을 가질만한 담당자와 연락을 취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한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2025년 5월 7일 어제 일자로 존슨앤드존슨(J&J)은 'Korea Innovation QuickFire Challenge: Targeting Neuroscience'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챌린지는 한국 또는 글로벌 혁신가들이 한국 생태계를 활용하여 뇌 및 눈의 신경퇴행성 질환 또는 신경정신과적 질환의 난치성 표적을 공략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서도 많은 뇌과학 관련 기업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도전을 하기를 바랍니다.
네트워킹과 인맥 형성의 기회
BIO KOREA 2025는 단순한 정보 공유의 장을 넘어, 다양한 인맥과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였습니다. 현장에서는 현재 제가 자문을 제공하고 있는 고객들과도 인사를 나눌 수 있었고, 새로운 기업이나 업계 컨설턴트들과의 인연도 맺을 수 있어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부스에 전시를 하는 다양한 제약업계 기업들 중 AI를 활용한 기술을 선보이는 기업들에도 더욱 눈길이 갔는데요,점차 BT와 IT의 융합기술에 대한 관심이 현실화/상용화되고 있는 것을 현장에서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감
바이오코리아 2025년에서는 특히 올해 1주년을 맞이한 JLABS Korea 세션을 통해 한국에서 제약바이오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는 데 필요한 구체적 전략과 현실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여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도약을 지원할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BIO KOREA 2025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와 새로운 인맥들은 향후 법률 자문과 스타트업 지원 업무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확장 및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 법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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