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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제약바이오 기업의 배당 절차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 변화 움직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기사 참고: https://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320896)입니다.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배당 절차 개편에 동참하거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등 투자자 친화적인 정책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좋은 현상이라고 보입니다.

특히, 기존의 ‘깜깜이 배당’ 관행이 개선됨에 따라 배당 예측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의 신뢰도와 주가 안정성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1. 배당 절차 개편: 투자자 보호 강화

기존 배당 절차에서는 배당금을 확정하기 전에 배당을 받을 주주를 먼저 결정하는 방식이 적용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배당 규모를 정확히 예측하지 못한 채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개선된 배당 절차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업이 배당을 지급할 주주를 결정할 때, 이사회가 배당기준일을 직접 정하고 최소 2주 전 공고하도록 변경
(2) 투자자가 배당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예측 가능성 강화
(3) 금융위원회와 법무부의 배당 절차 개선안에 맞춰 기업들이 정관 개정을 진행 중

현재 유한양행, JW홀딩스, 일동제약, 대원제약 등 주요 제약사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 관련 정관 개정안을 상정하면서, 제약바이오 업계 전반에 걸쳐 배당 절차 개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2.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배당 정책 변화

배당 절차 개편을 완료한 기업들은 선배당 후투자 원칙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1) 한미약품, HK이노엔, 동아에스티, 휴온스 등이 배당 절차 개선을 선도
(2) 휴온스와 바이오노트는 2023년 결산 배당 당시 배당금을 먼저 결정한 후, 배당을 받을 주주 명단을 확정
(3) 휴온스는 39억 원, 바이오노트는 204억 원 규모의 배당을 확정
(4)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도 올해부터 선배당 후투자 정책을 시행

이는 주주 친화적인 정책으로 평가되며, 향후 배당금 예측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3. 배당 확대 및 기업가치 제고 전략
배당 절차 개선과 함께, 기업들은 주주환원율을 높이고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1)  유한양행: 2027년까지 자사주 1% 소각 및 주당배당금 30% 증액
(2)  셀트리온: 투자 후 이익의 30%까지 배당 확대
(3)  HK이노엔: 2030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2배 이상 목표
(4)  동아쏘시오홀딩스: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

이처럼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단순한 배당 확대뿐만 아니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4. 배당 절차 개편이 투자자 보호에 미치는 영향

(1) 기업지배구조와의 연계
배당 절차 개선은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조치로 볼 수 있습니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배당 절차 개선 여부를 공시하도록 한 조치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중요한 변화입니다.
(2) 투자자 보호 및 주주권 강화
배당금 예측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기관투자자 및 소액주주들의 의사결정이 보다 명확해지고 주주권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3) 제약바이오 업계에 미칠 영향
배당 절차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이 지속적으로 확대된다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신뢰도와 주가 안정성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5. 결론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배당 절차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는 단순한 제도 개편을 넘어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투자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향후 투자자들은 더욱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배당 정책을 바탕으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향후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어떠한 전략을 펼칠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