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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기후변화와 제약산업

안녕하세요,  최근 몇년간 심화되고 있는 고온다습한 여름과 며칠 전 UN 사무총장이 언급한 ‘기후 열대화’ 시대의 서막 진입에 대한 경고로 향후 기후 변화에 관한 걱정이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제는 기후 문제가 외면할 수 없는 일상의 문제로 떠오르기 시작했고, 어느 한 국가나, 세대, 산업분야에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범국가/세대/산업적으로 해결책을 강구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제약산업은 인류의 질병 예방과 치료, 건강과 행복에 이바지하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하는 사업이나, 2019년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제약 산업이 100만 달러를 생성할 때마다 48.55톤의 이산화탄소 환산량(CO2e)을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이는 같은 기간 동안 자동차 산업보다 높은 수치라는 점을 알고 계셨나요. 기후변화는 이제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최대 요소인 바, 인류의 건강을 위한 제약산업이 의약품의 제조, 공정, 운송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시키는 온실가스로 오히려 이를 가속화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현실을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제약산업은 상당히 많은 양의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기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 뿐 아니라, 기후변화로부터 발생하는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연구개발에도 매진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는 하기의 내용이 있으며 구체적으로는 아래 기사들(*)을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1. 온난한 기후에서 자주 발생하는 출현성 감염질병(Emerging Infectious Disease)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연구 개발

- 최근 겪은 covid19 pandemic과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으로 염려되는 댕기열, 지카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질환이 증가할 수 있어 다국적 제약사들은 이러한 질환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확대해야 합니다.

2. 열에 안정한 의약품, 포장재 등의 개발

- Cold chain supply (저온 처리 공급)이 필수적인 의약품의 운송 방법의 개발
- 열에 안정한 의약품 포장방법이나 포장재의 개발이 필요합니다.

3. 의약품 제조와 공정에서의 온실가스 발생량 감소

- 제약산업은 이산화탄소 배출 정도가 전 산업에서 발생되는  배출량의 4.4%를 차지하고 있어  온실가스 및 의약품 제조 중 발생하는 쓰레기를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의 필요
- 공정이나 운송과정에서 최대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내연기관의 사용을 억제하고 대체적 재생에너지 사용을 강구해야합니다.


작년 11월 조사에 의하면 제약기업의 46%가, 즉 거의 반이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레이스투제로(Race to Zero)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나, 파리협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기업의 참여가 필요할 뿐 아니라 타 산업섹터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리더쉽을 가지고 제약기업들이 활동하여야합니다.


* 6 ways the pharmaceutical industry can reduce its climate impact
https://www.weforum.org/agenda/2022/11/pharmaceutical-industry-reduce-climate-impact/

*The impact of climate change on the pharma supply chain
https://www.pharmaceutical-technology.com/sponsored/the-impact-of-climate-change-on-the-pharma-supply-chain/

*Almost half of the pharma and biotech sector has joined the Race to Zero. Here’s why it must go further
https://climatechampions.unfccc.int/almost-half-of-the-pharma-and-biotech-sector-has-joined-the-race-to-zero-heres-why-it-must-go-further/